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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사주팔자 vs MBTI 한판승부

by 발지마아퍼 2024. 1. 24.

사주팔자  vs  MBTI   한판승부

 

 

 

 

사주팔자, 2030 쫓는 ‘MBTI’와 한판승부

 

사람들은 유난히 MBTI에 열광합니다.

 

MBTI


MBTI는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머리글자를 모은 것으로, 
고대 중국서 유래한 사주팔자의 긴 역사와 다르게 지난 10년 사이 급부상한 심리 지표다. 


‘내향(I) / 외향(E)’ 

‘직관(N) / 감각(S)’ 

‘감정(F) / 사고(T)’ 

‘인식(P) / 판단(J)’ 

 

4가지 기준으로 갈려 총 16가지 유형이 있다. 외향적이고 직관적이며 감정적인데 계획적이라면 ‘ENFJ’를 받는 식이다.

 

 

사주팔자

 

사주팔자는 한국 전통 점성술 중 하나로, 사주와 팔자를 결합한 운세 방법입니다.

사주는 사람의 생년월일, 시간, 그리고 장소에 따라 구성되는 개인의 운세 정보를 의미하며,

팔자는 사주를 기반으로 한 미래의 운세를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사주팔자는 주로 사람들의 성격, 건강, 직업, 결혼, 재물 등 다양한 측면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전문가가 사주팔자를 해석하며, 사람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운세를 알아보기도 합니다.

 

자신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네 개의 기둥으로 삼고, 기둥마다 60갑자에 해당하는
두 글자씩 총 여덜자가 배정이되어 이를 통해 한 사람에게 주어진 명운을 해석한다고 해서
사주팔자라고 한다.

 

 

MBTI 과몰입 글로벌 1등 한국

 

MBTI는 유독 한국에서‘만’ 잘 먹힌다. 

다른 국가에서도 MBTI 개념을 소비하지만 한국처럼 진심인 경우는 드물다. 

구글 트렌드 통계에 따르면 키워드 ‘MBTI’에 해당하는 검색량은 

올해 4월 기준 한국이 전 세계 통틀어 1위로, 2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보다 5배 정도 많은 수치다.

 

 

독보적인 유행엔 꽤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 

MBTI가 들어오기 전 한국의 대표 미신이었던 혈액형 성격론과 띠 운세가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분류’에 있다. 

혈액형은 4가지로, 띠 운세는 12지로 집단을 나눈다. 

 

이러한 이유로 동일한 혈액형이나 띠에 해당하는 사람을 만나면 알 수 없는 유대감을 갖기도 한다. 

집단주의가 존재하는 한국 사회에서 하나의 집단에 속할 때 본능적인 편안함을 느낀 것이다. 

더구나 생년월일이나 혈액형 등 비과학적인 분류보다는 MBTI가 합리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혈액형 성격론, 별자리 운세, 사주팔자 등은 미신의 영역으로 쉽게 분류할 수 있지만 

MBTI는 그렇게 단정 짓기 힘들다. 

타고난 생년월일이 아닌 개인 기질에 관한 수많은 질문에 답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MBTI가 ‘유사과학’이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사람의 성격을 내향과 외향 2가지로 완전 구분 짓는 게 바람직하진 않지만 

그 결과를 전부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온라인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 속성 검사에서도 무려 100여 개의 질문을 하니 말이다.

이로써 MBTI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과거의 분류법보다 안정적인 분류 방법이 됐다. 

답변에 따라 나뉜 16개 유형이라면 충분히 개인 특성을 뽐내면서도, 

동일한 MBTI를 가진 이들 사이에 공감대와 소속감을 가질 수 있다. 

주변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MBTI가 유사한 이에게 

“정말 그렇지 않냐”며 공감을 끌어내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만능 도구가 된 MBTI

 

진로탐색에도 쓰이는 MBTI 검사.

 

최근 MBTI는 만능 도구가 됐다. 

연인 궁합부터 유형별 갈등 대처법까지 정말 별게 다 있다. 

얼마 전엔 MBTI별 맞춤 음식과 반려동물 추천까지 봤다. 

한 기업은 신입 사원을 뽑을 때 이를 이용한 것이 알려져 논란을 사기도 했다.

서로 데면데면한 첫 만남의 정적을 깨는 데도 최고다. 

일부 기성세대는 “요즘 젊은 애들은 의사 표현이 확실하다”고 쉽게 말하지만 

이 세대는 어느 세대보다도 직접적인 표현을 꺼린다. 

상대에게 감히 묻지 말아야 하는 금기도 많다. 

나이, 정치 성향, 학벌, 연애, 가족관계 등 사생활 범주에 속하는 모든 게 대상이다. 

MBTI는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을 알아갈 수 있는 수단이다.

적중률 실험 예능 ‘MBTI vs 사주’의 결과를 예측해본다면,

사실상 비긴 것으로 간주돼 ‘이런 건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라고 끝맺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하나 마나 한 예측은 의미가 없으니 굳이 한쪽에 건다면 MBTI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MBTI 검사에서는 적어도 스스로에 대한 수많은 답변을 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태어난 생년월일시만으로 한 사람을 정의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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